편집성 인격장애는 일종의 의심병이라고 표현하면 얼추 맞는다. 흔히 의처증, 의부증, 망상증 등에서 혼란을 일으키지만 편집성 인격장애가 갖는 분명한 특징은 존재한다. 어느 성인이 아내가 너무 자주 빵집에 가는 데 어느 날 '이건 분명히 바람이 나서 그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단 아내가 자주 빵집에 가는 건 사실이다. 이 부분에서 망상증과 구분된다. 망상증은 현실에서 벌어진 사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편집성 인격장애는 현실의 어느 사실 존재로부터 시작 된다. 그 후부터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이 시작된다. 그 상상이 점점 확신이 되며 중요한 점은 자신이 이로 인해 심한 모욕감을 받았으며 자신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믿게 된다. 이제는 아내에 대한 의심만이 아닌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