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월 3일 세상에 탄생한 비트코인.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히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 해가 저무는 지금에도 내년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하여 끊임없이 떠들어 대고 있다. 몇 해전 비트코인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 1비트 가격이
3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를 널뛰기 하듯 움직였었다. 너무 불안정한 시세에 투자에 대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에야 그 때 비트코인을 잡았어야 했는 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 진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뭐.
이렇게 뜨거운 코인 세상이 펼쳐지는 데 나만 모르는 것 같은 괴리감에 또 새로운 돈벌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발을 디뎌 볼려고 했다. 그런데 이거 뭐 너무 어렵다. 이곳저곳 귀동냥은 해 보지만 특히 코인의 발생과 관리, 흐름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그냥 비트코인 하면 될 걸 가상화폐니 암호화폐니 가상자산이니 별별 이름으로 다 부르고 있다.
1. 가상화폐 (Virtual Currency)
'가상화폐란 정부에 의해 통제 받지 않는 디지털 화폐의 일종으로 개발자가 발행 또는 관리하며
특정한 가상 공간(virtual community)에서만 통용되는 결제수단을 의미한다.'
2012년 유럽중앙은행(ECB)에서 가상화폐를 정의하였고, 미국재무부, 유럽은행감독청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정의를 하였다.
2.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
1990년대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 상의 결제수단이 필요해졌다. 이에 종이돈, 동전, 금,은 같은 실물이 아닌
디지털 기반의 결제 수단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디지털 기반의 결제수단을 통틀어 디지털 화폐라 한다.
3. 암호화폐(Crypto Currency)
암호화폐란 전산과 통신 분야에 쓰이는 암호학(cryptography) 기법을 폭 넓게 활용하여 거래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디지털 결제 수단이라는 의미이다. 비트코인은 기존 가상화폐와는 다르게 '블록체인' 이라는 암호학 기술을 기반으로 발표 되었으며 그런 의미에서 암호화폐이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화폐의 성격이 없음을 강조하기 위해 정부 주도하에 '자산-asset' 이라는 용어로 통일 시키려는 분위기이다.
2019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선언문에서 암호화폐를 '가상자산'-virtula assets, '암호자산'-crypto assets 라고 표현하였다. 한국에서도 2021년 3월 개정 된 특정금융정보법에 의하면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이라고 규정하고,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 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라고 정의하였다.
어쨌든 우선은 이들이 붙여대는 이름들은 굉장히 정치적 입장이는 생각이 든다. 이름에서부터 아직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더이상 구경의 대상이 아닌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어렵지만 피해서도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가상화폐 코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상화폐] 비트코인 2 ...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 (1) | 2022.01.12 |
---|---|
[가상화폐] 비트코인 1 ...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 (2) | 2022.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