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이야기

[좋은글]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 신은 죽었다.

천년샘 2023. 2. 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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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여버렸다. 살해자 중의 살해자인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즐거운 학문 1882> 

 

* 인식의 모든 성과와 발전은 용기에서, 자신에 대한 엄격과 순수함에서 나온다.

 

* 인식하는 인간은 자신의 적을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벗을 미워할 줄도 알아야만 한다.

 

* 가장 나쁜 독자는 약탈하는 군인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 몇 가지만 취하고, 나머지는 더럽히고 엉클어뜨리며 전체를 모독한다.

 

* 너의 앎을 찾는 자여! 지배자나 소유자가 될 수 없다면, 약탈자, 정복자가 되어라.

 

* 자기 자신 안에 스스로 척도(절도)를 세우기에는 너무나 의지가 약하고 너무나 퇴락한 자들이 욕구와 싸울 때, 그들은 거세와 멸절이라는 수단을 본능적으로 선택한다.

 

* 존재를 최대한 풍요롭게 실천하고 최대한 만끽하기 위한 비결은 바로 이것이다. '위험하게 살아라!' 베수비오 화산의 비탈에 너의 도시를 세워라!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대양으로 너의 배를 띄워라.

 

* 높은 수준의 인간에게는 즐거움이 되고 자양분이 되는 것도 저열한 인간에게는 독이 된다.

 

* 큰 고통이야말로 정신의 궁극적 해방자이다. 이 고통만이 우리를 최후의 깊이에 도달하게 한다.

 

* 나 자신에 대한 극도의 순수함은 내 생존 조건이다.

 

* 나는 결코 문젯거리가 아닌 것에 대해 숙고한 적이 없으며 나는 내 자신을 허비하지 않았다.

 

* 나는 피로 쓴 글만을 사랑한다.

 

* Concitions are prisons.

신념은 감옥이다.

 

* A profession is the backbone of life.

직업은 삶의 근간이다.

 

* There are no facts, only interpretations.

사실이란 것은 없고, 해석만 있다.

 

* Thinking evil is making evil.

악을 생각하는 것은 악을 만드는 것이다.

 

* All truly great thoughts are conceived by walking.

진정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

 

* Everything that one thinks about a lot becomes problematic.

많이 생각하는 모든 문제가 된다.

 

* Convictions are the more dangerous enemy of truth than lies.

믿음은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실의 적이다.

 

* This world is the will to power - and nothing besides!

이 세상은 권력에의 의지이다.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 What is done out of love always takes place beyond good and evil.

사랑에 의해 행해지는 것은 언제나 선악을 초월한다.

 

* He who despises himself, respects himself as one who despises.

스스로를 경멸하는 사람은 경멸하는 자신을 존중한다.

 

* One repays a teacher badly if one only remains a pupil.

제자가 계속 제자로만 남는다면 스승에 대한 고약한 보답이다.

 

* He whom you cannot teach to fly, teach to fall faster!

날으는 법을 가르칠 수 없는 자에게는 더 빨리 추락하는 법을 가르쳐라.

 

* Blessed are the forgetful for they get the better even of their blunders.

망각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 One must have a good memory to be able to keep the promises one makes.

사람은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킬만한 좋은 기억력을 지녀야 한다.

 

* Only sick music makes money todays.

오늘날엔 저급한 음악만이 돈이 된다.

 

* What we once did 'for the sake of God' we now do for the sake of money.

옛 사람들이 '신을 위해서' 행했던 것을 요즘 사람들은 돈을 위해서 행한다.

 

* Without music, life would be a mistake.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잘못된 것이다.

 

* Some men are born posthumously.

어떤 이들은 죽은 후에야 비로소 태어난다.

 

* They punish you for all your virtues. They forgive you entirely - your mistakes.

사람들은 다른 이가 아무리 장점이 많다해도 벌을 주지만, 실수는 전부 용서한다.

 

* The real world is much smaller than the imageinary.

실제의 세상은 상상의 세상보다 훨씬 작다.

 

* There is always some madness in love. But there is also always some reason in madness.

사랑에는 늘 어느 정도 광기가 있다. 그러나 광기에도 늘 어느 정도 이성이 있다.

 

* It is hard enough to remember my opinions, without also remembering my reason for them!

내의견에 대한 나의 논리도 기억하지 않고서는 내 의견을 기억하기가 아주 어렵다.

 

* When you stare into the abyss the abyss stares back at you.

심연을 들여다 보면 심연도 나를 들여다 본다.

 

* Hope in reality is the worst of all evils because it prolongs the torments of man.

희망은 모든 악 중에서도 가장 나쁜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고통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 That everybody is allowed to learn to read spoileth in the long run not only writing but thinking.

누구나 다 읽기를 배우게 하면 결국 글쓰기 뿐 아니라 생각도 망쳐버릴 것이다.

 

* Jesus died too soon. If he had lived to my age he would have repudiated his doctrine.

예수는 너무 일찍 죽었다. 만일 그가 내 나이만큼 살았다면 자신의 교리를 부인했을 것이다.

 

* One often contradicts an opinion when what is uncongenial is really the tone in which it was conveyed.

사람은 어떤 의견이 전달되는 어조가 맘에 들지 않을 때에 그 의견에 종종 반박한다.

 

* That which is done out of love always takes place beyond good and evil.

사랑으로 행해진 일은 언제나 선악을 초월한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 ~ 1900

니체는 쇼펜하우어와 마찬가지로 이성 철학에 결별을 선언하고 의지의 철학으로 나아갔다. 쇼펜하우어에게 있어서 의지는 맹목적이므로 우리의 삶은 비극일 수 밖에 없었던 것에 비해, 니체에게 의지는 권력(힘)에의 의지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충만하게 된다. 니체는 특유의 급진적인 사상으로 대륙철학, 실존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대륙 철학의 근간을 마련했다. 마르크스,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와 더불어 현대 인문학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이기도 하다.

니체의 저서로는 <비극의 탄생>,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피안>, <도덕의 계보>, <이 사람을 보라> 등이 알려져 있다. 사실 당시에는 너무나 과감했던 그의 글에 동조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였고, 이런 상황에서의 고독한 그만의 투쟁은 그의 체력만이 아니라 정신력마저 모두 닳게 만들었다. 그가 말년에 쓴 책들은 계속 나빠져만 가는 자신의 신체적 조건을 이겨내려는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1889년 니체는 카를로 알베르토 광장에서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켜 길거리에서 쓰러졌고, 사람들이 그를 집으로 데려갔으나 이틀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고 누워 있었다. 지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니체는 '뇌연화증(뇌졸중)'으로 인해 광증이 나타난 것이지만, 당시 니체를 진단했던 의사는 그가 과거에 앓았던 매독으로 인한 진행성 마비증으로 판단 했다.  니체는 곧바로 예나에 있는 정신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년 후에는 판단력과 언어능력을 거의 상실한 채로 병원에서 나와 나움부르크의 어린 시절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어머니와 여동생의 헌신적인 간호로 12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혼수 상태에서 헤매던 니체는 20세기가 시작되는 1900년, 향년 55세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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