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성 인격장애는 클러스터 A군에 속하는 인격장애로 분류된다. 분열성 인격장애자는 감정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며 활동적인 일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이 힘들어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외톨이처럼 보인다. 그러다보니 고독한 생활과 폐쇄적이고 차가운 감정을 보인다. 주로 아동기 말이나 청소년기 즈음부터 특징이 나타나 사회적 관계를 맺기가 어려워지며, 그러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만성적인 허무감이나 비현실적 현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사회적 관계에 거리를 두고 사회적 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무관심한 패턴의 만연함과 인간 관계에 있어 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 분열성 인격 장애자는 타인과의 관계에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홀로 있는 것을 선호한다.
- 사회성 기술을 습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인지 행동 요법이 이 장애가 있는 사람의 변화를 도울 수 있다.
- 의사는 사회적 관계에 거리를 두는 것, 이에 대한 전반적인 무관심, 제한된 감정 표현 등 특정 증상을 근거로 진단한다.
분열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타인과의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사람과 거리를 두고 관계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가 진단을 하는 데 있어 협조적이며 상호 존중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사회적 신호(표정, 보디랭귀지 같은 언어적 또는 암묵적 신호)를 인식하는 방법을 배우고 시회성 기술을 습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변화를 줄 수가 있다.
이름이 비슷한 분열형 인격장애 또는 과거에 정신분열증(schizophrenia)으로 불리던 조현병과는 다른 장애이나, 사회적 흥미나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의 저하 등이 조현병 전조증상의 음성적 증세와 유사한 지점이 존재한다.
1. 분열성 인격 장애의 원인
(1) 유전적 요인
편집증적 특성(Paranoid Trait)에 대한 유전적 요인, 그리고 분열형 인격 장애와 조현병(schizophrenia)간의 유전적 연관성이 존재한다. 이 장애는 조현병 또는 분열형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사람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2) 환경적 요인
분열성 인격장애는 분열형 인격장애와 유전적, 환경적 위험요인에서 일부 공통점을 보인다고 알려지고 있다. 심리사회학적 이론들은 부정적인 내적 감정 투사(projection of negative internal feelings)와 부모 모델링(parental modeling)을 제시했다.인지 이론에서는 자기의식(selfawareness) 결여와 더불어 타인은 불친절하다는 믿음이 장애의 근본적인 원이이라고 본다.
분열성 인격장애는 유아기에 보호자가 정서적으로 차갑고, 방임적이며 거리를 두는 경우 분열성 인격장애가 발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보호자가 있는 경우 자녀가 타인과의 인간 관계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도록 할 수 있다.
2. 분열성 인격장애의 증상
(1) 타인과 거리를 둔다
분열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타인과의 가까운 관계에 대한 욕구가 없으며, 여기에는 친척도 포함된다. 이들은 종종 직계가족(부모, 형제자매 등) 외에는 가까운 친구나 절친이 없으며, 데이트를 거의 하지 않으며 결혼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잦다. 이들은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타인가 교류할 필요가 없는 활동과 취미 (컴퓨터 게임 등)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과의 성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흥미는 별로 없다. 이들은 감각적이며 육체적인 경험(해변 산책 등)으로부터 얻는 즐거움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 분열성 인격 장애가 있는 사람은 타인이 본인을 좋게 보든 나쁘게 보든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이러한 사회적 관계로부터 초연하거나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정상적인 사회적 신호를 느끼지 못하므로 사회적으로 부적합해 보일 수 있다.
(2) 감정 표현이 제한적이다
분열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사회적 상황에서 거의 반응(미소, 끄덕이기 등)을 보이지 않거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이들은 누군가 화를 돋우더라도 화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삶의 중요한 사건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고 상황 변화에 수동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 결과 이들은 인생에 방향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드물게 이들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경우, 특히 사회적 교류에 있어서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3) 증상이 오랜 동안 지속된다
분열성 인격장애의 증상은 다른 인격장애의 증상이 지속되는 것보다 더 오랜 기간 동일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증상을 포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 사회적 경험을 제한하게 되면서 사회성이 감소되고 대인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게 된다. 분열성 인격장애로 인한 무기력은 인간 관계를 효과적으로 추구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기술과 행동을 제한하게 된다. 제한되어진 감정은 외부와의 공감대 형성에 어려움을 주게 되어 점점 자신을 외부로부터 고립시키게 된다.
3. 분열성 인격장애의 진단
분열성 인격장애는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되고 대인 관계 상황에서 감정 표현이 제한되는 특징이 성인기 초기부터 생활 전반에 나타난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관계에 거리를 두고,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심이 없다. 특정 기준으로는 DSM-5(Di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sion)에 따라 다음 중 적어도 4가지 이상의 항목이 나타나면 분열성 인격장애로 진단한다.
-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을 포함하여 누구와도 친밀한 인간 관계를 갖는 것을 바라지도 즐기지도 않는다.
- 거의 항상 혼자하는 활동을 강하게 선호한다.
- 타인과의 성 경험을 갖는 일에 흥미가 없으며 성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다.
- 흥미를 갖고 즐기는 활동이 거의 없다.
- 직계 가족 외에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가까운 친구, 절친이 없다.
- 타인의 칭찬이나 비판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인다.
- 감정적으로 냉담하며, 타인과 거리를 두며, 사건이나 타인과의 교류에 대한 반응에서 단조로운 반응을 보이며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다.
인격장애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는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로막는다. 분열성 인격장애자들은 흔히 정서적으로 냉담(emotional coldness)하고, 타인들에 대해 무관심(detachment)하며 단조로운 감정 반응(flattened affectivity)을 보인다. 분열성 인격장애자가 보이는 특징들은 일반인과의 구별되는 차이점을 찾아내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굳이 예를 들어 보자면 과거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의 행동양상이 분열성 인격장애자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테크] 1억원을 벌기 위한 조언 (0) | 2023.03.13 |
---|---|
[정신의학] 반사회성 인격장애 ( 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 APD ) ...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0) | 2022.03.23 |
[정신의학] 분열형 인격장애 - 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STPD ... 저 사람 대체 왜저래? (0) | 2022.03.09 |
[정신 의학] 편집성 인격장애 - 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PPD - 저 사람 왜 저래? (0) | 2022.02.23 |
[정신 의학] 인격(성격) 장애- Personality Disorder - 저 사람은 왜 저럴까? 도통 모르겠네. (0) | 2022.02.17 |